“생활신앙으로 예배의 영성을
회복하는 믿음의 가정”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요한복음 4:24)
2025년,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와 새가정의 가정사역에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생활신앙’입니다. 생활신앙은 내적인 영성의 삶과 실천적인 영성의 삶이 조화를 이루어 신앙과 삶이 분리되지 않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신앙운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활신앙의 표본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내적 만남을 통해 내적인 영성의 삶을 사셨고, 생활 속에서 사랑을 기반으로 나눔과 섬김의 삶을 통해 실천적인 영성의 삶을 사셨습니다.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삶을 통해 생활신앙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겠다고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생활신앙의 본을 따라 신앙과 삶이 일치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 사명이 있고, 그 사명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확신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고 경배하는 자리입니다. 더 나아가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결단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고, 우리와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예배는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여, 그 은총을 나누고 전하며 살아가도록 결단하게 합니다.
예배는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에만 드리는 예식이 아닙니다. 생활신앙을 통해 예배는 곧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삶은 곧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생활로서 증명되고 세워져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찬양과 기도,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와 새가정은 2025년 가정평화캠페인 주제를 “생활신앙으로 예배의 영성을 회복하는 믿음의 가정”으로 정했습니다. 생활신앙을 통해 예배의 영성이 회복되어 가정과 교회, 직장과 일터에서 예배의 삶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생활신앙의 삶을 통해 예배의 내적인 영성과 실천적인 영성이 조화를 이루어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고 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십시오.
오늘 우리의 마음과 의지를 담아 함께 선언하고 결단합시다. 우리 가정이 생활신앙으로 예배의 영성을 회복하여 생활 속에서 예배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져 가도록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예배와 삶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예배와 삶이 일치되는 생활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일에 동참합시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와 새가정은 한국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제안합니다. 생활신앙운동으로 우리 가정 안에 예배의 영성이 회복되고, 우리의 신앙과 삶이 회복되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2025년 가정평화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우리의 작은 몸짓이 가정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귀한 사명을 맡겨 주셨습니다. 모든 가정들이 하나님나라 공동체가 되어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경험하고 복음을 전하는 가정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전심을 다하여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가 가는 이 길 위에 성령께서 동행하여 주시고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다짐
하나, 신앙과 삶이 일치된 생활신앙운동에 동참하겠습니다.
둘, 가정 안에서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과 공간을 두겠습니다.
셋, 생활신앙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의 지체로 살아가겠습니다.
2025년 2월 10일
제70회 총회 참가자 일동